HOME > 소식 > 아키비스트 노트
아키비스트 노트
연세대학교 영도캠퍼스 기념비 건립
작성자 연세대학교 기록관 등록일 2023-03-02 조회 432

지난 2월 28일 부산 영도의 부산보건고등학교 교정에 연세의 교훈을 새긴 아담한 비석이 세워졌습니다.

이곳은 지난 1952년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시절에 UN이 지원한 목재와 군용 천막으로 임시교사를 지어 대학교육을 이어갔던 연세의 영도캠퍼스 옛터입니다.


 


특히 2월 28일은 임시교사를 짓기 위해 보리밭이었던 이곳 부지를 정비하기 시작한 날이기도 하여 더욱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당시 연희대학교 총장을 대신하던 국어학자 한결 김윤경 선생이 전쟁기간 동안 작성하여 남기신 『총장실일지』에 의하면,

1952년 2월 28일, 바로 오늘에, 이곳의 터 닦기가 시작되었다고 합니다.

영도캠퍼스는 정전협정이 체결되어 서울로 복귀한 뒤에도 분교를 이어가다가 1959년부터는 실업초급대학을 개설하기도 하였고,

1964년 국내 최초로 가정대학을 단과대학 형태로 개설하여 1966년까지 운영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날 학교 서승환 총장님 비롯한 연세대학교 일행은 영도구청과 부산보건고등학교의 임직원들과 함께

부산보건고등학교 강당에서 기념식을 열고, 교정 화단에 마련된 기념비의 제막식, 기념식수 등을 거행하였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하시다면 저희 기록관 홈페이지의 한국전쟁과 연희 - 부산임시교사 콘텐츠와 기록 검색을 이용해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