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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인기 기록 : 4.19혁명 콜렉션
작성자 연세대학교 기록관 등록일 2022-10-14 조회 346


2022년 여름에는 어떤 기록이 많이 이용되었을까요?
여름 햇살 만큼 민주화운동에 대한 관심과 당시의 진상규명에 대한 의지는 뜨거웠던 것 같습니다.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 3.15의거과에서는 6월 29일과 8월 24일 두 차례에 걸쳐
마산 3.15 의거 진상규명 조사를 위한 자료 수집을 위해 방문하셨습니다.

 

3.15 의거는 1960년 3월 15일 경남 마산시에서 3.15 부정선거에 대한 항의로 일어난 시위로
4.19 혁명을 촉발하는 도화선이 된 사건입니다.

 

1960년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4학년이었던 김달중, 안병준은 "격변의 상황을 기록 자료로 남겨야 한다"는 사명감을 느끼고
'4월혁명연구반'이라는 이름으로 전국 각지에서 시위 참가자, 목격자, 부상자 등의 증언과 사진 등을 남겼습니다.
4월혁명연구반이 수집한 자료 중에는 마산 관련 사람들의 증언들과 현장 사진, 간행물, 마산일보 등의 언론 보도자료 등
당시의 생생한 기록이 그대로 남아있어 마산 3.15 의거 진상규명 조사에도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마산도립병원 입구 ‘행방불명자 찾아내라’(1960.4.11)     
  마산도립병원 입구 ‘행방불명자 찾아내라’(1960.4.11) 


마산상고 시위 (1960.4.12)
  마산상고 시위 (1960.4.12) 

 

9월 2일에는 대구 MBC에서 제작 중인 대구 2.28 민주운동 관련 프로그램을 위해 신촌캠퍼스의 언더우드가 기념관에서
1960년 당시 4월혁명연구반이었던 김달중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님의 인터뷰와 당시 여학생들의 활동에 대한 자료 요청이 있었습니다.


대구 2.28 민주운동은 1960년 이승만 정권에서 제4대 정.부통령 선거(3.15 부정선거)를 앞두고 저질러진
자유당의 독재와 불의에 항거해 대구지역 8개 고등학교 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일으킨 시위로
정부수립 이후 시민들이 민주개혁을 요구한 최초의 시위였으며 이후 민주화 운동의 시발점이 된 사건입니다.

 
 
  민주당 유세 참가를 방해하기 위해 일요일 강제 등교한 대구 경북고교생들의 시위
  ‘학원의 자유를 달라’ (1960.2.28)



 
  1960.2.28 경북고생의 데모에 이어 경북여고생들도 거리에서 산발적 데모를 하다 경찰에 연행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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