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기록원 맞춤형 복원·복제 지원 서비스>의 대상으로 선정된 「연희캠퍼스종합계획도(General Plan Of Chosen Christian College)」가
약 2개월간(2022.4.4. ~ 6.10)의 복원처리를 마치고 우리 기록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연희캠퍼스종합계획도」는 연세대학교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설립을 위하여,
1917년 신촌에 캠퍼스 부지를 매입하여 미국의 전문기업을 통해 종합적인 캠퍼스 조성 계획을 입안한 도면입니다.
연세의 소중한 역사자료이자 근대 대학교육의 도입과 학교 캠퍼스 개발 등에 관한 역사를 보여주는 중요한 기록유산입니다.

그러나 100년이 넘는 시간을 지나오면서 오염도 많이 되었고 장기보존에 적합하지 않은 접착제로 MDF판에 보드지가 부착되어
시간이 지날수록 추가 손상이 우려되는 상태였습니다.

어떻게 보존처리가 이뤄졌는지 간단히 소개해드리고자 합니다. (자료제공: 국가기록원)



먼저 보존처리 전 먼저 기록물의 훼손상태 등을 정밀진단하여 기록해두고,
건식클리닝으로 오염을 제거하고 도면 뒷면에 붙어있던 부착물들을 제거했습니다.
보존성이 우수한 한지를 이용하여 결실부를 보강하고, 탈산제(산화마그네슘)을 분사하여 중성화 처리를 마쳤습니다.
마지막으로 보관과 전시에 용이하도록 맞춤형 매트와 중성지 보존상자를 제작해주었습니다.

보존 처리 전과 후의 결과를 비교해 보면 육안으로 깨끗해진 것을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산성도 수치상으로도 큰 변화가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복원된 기록은 항온항습이 되는 서고에서 안전하게 보존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