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영선동 (현 부산보건고등학교)에 목조로 세워진 연희대학교 부산임시교사의 모습
해방 이후 남녀공학 종합대학으로 새출발한 연희대학교가 첫 졸업생을 배출하자마자 1950년 6월 25일 한국전쟁이 발발했다. 연희대학교는 1951년 10월 피난지 부산 영도 신선동에 천막교사를 짓고 독자적으로 개교를 하여 수업을 이어나갔다. 1952년 5월에는 국제연합 민사원조처(UNCAC)의 원조를 받아 영도 영선동에 목조교사를 건립하였으며, 1953년 휴전협정이 체결되자 본교는 서울로 복귀하고 부산 교사는 1959년까지 분교로 운영되었다. 분교 폐지 후 1964년까지는 부산연세실업초급대학으로, 1964년부터 1966년까지 4년제 가정대학으로 운영되었다가 서울로 통합되었다.
이 시기의 사진들은 정확한 촬영일자와 선후 관계를 알 수 없는 경우도 있지만, 당시 전쟁의 불안과 혼란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나가고자 했던 의지와 노력이 남아있는 귀중한 자료이다.
- 기록철명 1954년도 앨범-2
- 생산일자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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